해마다 반복되는 '건국절 논란'
지난해에는
[박근혜 / 前 대통령 : 오늘은 제71주년 광복절이자 건국 68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날입니다. 건국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지사들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.]
보수 "1948 이승만이 건국"
[정진석 / 2016년 8월, 당시 새누리당 원내대표 : 박근혜 대통령께서 역사적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적시한 것입니다.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에서 건국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박사를 터무니없이 폄하하고….]
지난해 文 대통령 "얼빠진 주장"
"헌법상 대한민국, 임시정부 법통 계승. 1948년 건국 주장은 역사 왜곡 헌법 부정"
[이재정 / 2016년 8월, 당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: 건국절 법제화는 친일 세력에게 그 죗값에 면죄부를 주는 것입니다.]
올해는 '상황 역전'
[문재인 / 대통령 : 2년 후 2019년은 대한민국 건국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. 선열들이 건국의 이념으로 삼은 국민주권을 실현하여…. 이승만 아닌 1919 임시정부 건국.]
[추미애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이명박·박근혜 정부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항일 독립운동의 역사를 애써 외면하며 건국의 역사를 줄이고자 했습니다.]
'기승전-좌파' 洪 격분
[홍준표 / 자유한국당 대표 : 왜 좌파 진영에서 1919년도 그때를 건국일로 보느냐, 그건 북한을 의식하기 때문이에요. 남한 정부의 정통성, 한국 정부의 정통성을 부인하기 위해서….]
양쪽 다 규정하지 말라지만
[이재정 / 2016년 8월, 당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: 역사는 결코 그 어떤 누구의 의도와 목적으로도 함부로 재단되어 질 수는 없습니다.]
[정우택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대통령이 이 사안을 규정한다고 해서 역사가 되는 것이 아니다. 대통령이 말하면 역사가 된다, 이것은 어불성설이다.]
이재정 "함부로 재단되어질 수는 없습니다."
정우택 "역사가 되는 것은 아니다."
결국은 "내가 곧 역사니라"
박근혜 "건국 68주년을 맞이하는"
문재인 "100주년을 맞는"
정우택 "대통령이 말하면 역사가 된다"
역사는 승자의 것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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